[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초중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31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0.6원 내린 142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장초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435.0원)보다 하락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예상 수준에 머문 미중협상과 부진한 빅테크 실적에 다소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20원 초중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초반 약세였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면서 달러/원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1427원 전후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월말 네고 물량이 오후 들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낙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내린 99.47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 장초반 달러지수 소폭 하락하며 달러/원 1420원 후반대로 하락 시작

달러/원은 장초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435.0원)보다 하락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예상 수준에 머문 미중협상과 부진한 빅테크 실적에 다소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전일 열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를 10%포인트 낮추기로 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3년 동안 매년 2500만톤 규모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영향이 이어졌다. 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도움됐다.

■ 월말 네고 출회 속 1420원 초중반대로 낙폭 확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20원 초중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초반 약세였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면서 달러/원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1427원 전후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월말 네고 물량이 오후 들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낙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내린 99.47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장초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435.0원)보다 하락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이 1420원 초중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