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31 (금)

(상보) 트럼프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美필리 조선소서 건조”

  • 입력 2025-10-30 07:3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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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美필리 조선소서 건조”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군사 · 무역 협상 직후 자신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원자력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30일 발표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미 동맹과 동아시아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3500억달러 규모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석유·가스를 대량 구매하고 한국 기업과 사업가들의 미국 투자가 6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와 동시에 한국 정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 받았다는 트럼프의 선언은, 미국이 한국의 군사 자주권 확대를 사실상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 정부 측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과 핵 연료 공급·기술 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협력을 공식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 분야에서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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