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3 (목)

[채권-마감] 금리 외인 매수로 10년물 중심 하락...국고채 금리 2.0~3.2bp↓

  • 입력 2025-10-22 15:5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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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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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22일 낙폭을 다소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2.0~3.2bp 올랐고 3년은 2.6%를, 5년은 2.7%를, 10년은 2.9%를 하회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양적긴축(QT) 조기 종료 전망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다만 고환율 부담이 계속되고 부동산 정책 효과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내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3.0bp 내린 2.59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2bp 하락한 2.87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1bp 하락한 2.771%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9.8bp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2bp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4틱 오른 106.90에서, 10년은 47틱 상승한 118.23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936계약, 3376계약, 695계약, 80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281계약, 935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7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287계약, 2216계약, 225계약, 864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해 10년 반빅 가까이 상승...美금리 하락 속 외인 선물 매수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보합 출발 후 반등해 10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오른 106.8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8틱 상승한 118.0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락해 전구간에서 하락했고 하루 만에 3년은 2.6%를, 5년은 2.7%를, 10년은 2.9%를 밑돌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양적긴축(QT) 조기 종료 전망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가 3.95%대로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내린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내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지며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한은이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과 환율 안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연내 금리동결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은 반빅가까이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4틱 오른 106.9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7틱 상승한 118.23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각각 7틱, 19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 속에 하락폭을 다소확대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4930계약 이상, 10년을 377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전일 약세 폭이 다소 컸던 만큼 이를 되돌리는 장세가 나타났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430원내외에서 형성되는 등 고환율 부담에 따른 금통위 경계은 계속됐다.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부담이 됐다.

KOSPI는 1.5% 이상 상승해 3880선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가시적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연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계감도 여전했다.

외국인 외에 뚜렷한 매수 세력이 보이지 않는 등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으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수가 강세를 견인했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심리가 약한 것 같다"며 "환율에 레포금리까지 불안한 시장에서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 불안감을 키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국고 3년이 2.50~2.60%, 10년이 2.80~2.90%의 레인지에 있지만 내일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동결되면 3년은 2.60% 위로 오르고 10년은 2.90% 위에서 저가 매수가 받쳐 주는 등 플래트닝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 이후에는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대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관세협상, 통화스왑 등이 금리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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