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9 (금)

(상보) 연준 미란 "기준금리 0.5%p 인하해야"

  • 입력 2025-10-17 07: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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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이번에도 동료 위원들이 25bp 인하에 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50bp 인하가 더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란 이사는 “내 생각엔 50bp 인하가 맞다”면서도 “결국 25bp 인하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총 세 차례의 25bp 인하, 즉 75bp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못하면서 연준의 정책 판단은 한층 어려워졌다.

그는 “필요한 경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 훨씬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물가 하락이나 고용 변화의 신호를 확인하고 싶지만 자료가 없는 만큼 예측과 전망에 의존해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경제성장은 대체로 양호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대폭적인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미란 이사는 15일 CNBC ‘미국투자포럼’ 연설에서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 100% 관세 경고로 이어진 점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지적하며 금리인하가 더욱 시급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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