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5 (수)

[외환-마감] 미중 갈등 재점화 속 1430원대로 상승폭 확대

  • 입력 2025-10-14 15: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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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4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7.2원 오른 143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미국관련 자회사 5곳에 대한 대응조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중 갈등이 재점화됐다. 이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으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하락한 새벽종가(1424.5원)와 비슷한 수준인 142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로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이에 엔화 약세로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급반등했다.

장중에는 143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미국관련 자회사 5곳에 대한 대응조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에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으면서 143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오른 99.26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을 나타냈다.

■ 미중 무역갈등 완화 속 엔화 약세...달러지수 강세에도 1420원 중후반대 시작

달러/원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하락한 새벽종가(1424.5원)와 비슷한 수준인 142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로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이에 엔화 약세로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급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중국도, 나도 경기침체를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지, 해치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 문제를 걱정하지 말라”며 “다 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전일 중국 정부에 "이성의 길을 선택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에 엔화가 약해지면서,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 中상무부, 한화오션 美자회사 대응조치 결정...미중 갈등 재점화 속 1430원 초반대로 상승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3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미국관련 자회사 5곳에 대한 대응조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에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으면서 143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오른 99.26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하락한 새벽종가(1424.5원)와 비슷한 수준인 142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중국 상무부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코스피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1430원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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