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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코스피 2.5%↓...1410원 초반대 상승 속 4개월 반만에 최고

  • 입력 2025-09-26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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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코스피 2.5%↓...1410원 초반대 상승 속 4개월 반만에 최고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1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6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3.0원 오른 141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종가 기준으로 1412.4원을 기록해 지난 5월 14일(1420.2원)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코스피가 이날 2%대 급락하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1410원 초반대에서 네고 물량이 일부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09.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0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파운드화 약세도 더해져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혔다.

장중에는 1410원 초반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상단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기는 했지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2.5% 급락하면서 달러/원이 1410원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오늘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4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내린 98.36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 美 양호한 경제지표로 금리인하 기대 약화...强달러 속 달러/원 1400원 후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09.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0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파운드화 약세도 더해져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23만5000건을 대폭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는 전기 대비, 연율 3.8%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3.3%보다 상향 수정된 결과이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기위축을 막기 위해 신속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영국 재정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 코스피 2%대 급락 속 1410원 초반대로 상승...최근 오름세 속 4개월 반만에 최고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10원 초반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상단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기는 했지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2.5% 급락하면서 달러/원이 1410원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날 고점 기준으로 1414.0원을 기록해 지난 5월 14일 고점 (1421.3원)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4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내린 98.36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09.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0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네고 물량이 일부 나오긴 했지만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원이 141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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