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8 (토)

[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139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09-15 08: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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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보합에 연동해 새벽종가(1395.4원)보다 소폭 하락한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이번주에 열리는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미국주식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5.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8.0을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자 4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전월에는 58.2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97.60에 거래됐다.

유럽 자산 회피 모드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2% 낮아진 1.1732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훈련 실시 소식이 전해졌다.

파운드/달러는 0.10% 내린 1.355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1% 오른 147.6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상승한 7.124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부진도 지수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만 올라 닷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를 유지했다. 러시아 석유에 대한 2차 관세 부과 우려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9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8.20원) 대비 4.7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을 한데 연동하며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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