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S&P, 스페인 신용등급 A에서 A+로 상향...전망 ‘안정적’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2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높힌다고 밝혔다. 단기 신용등급 A-1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이번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민간부문 부채 축소를 통해 대외 수지 구조가 개선됐다”며 “이로써 스페인 경제가 외부 자금 조달 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덜 취약해졌고, 경기 충격에 대한 회복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S&P는 스페인의 2025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는 유로존 평균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성장은 주로 라틴아메리카 출신을 중심으로 한 이민 유입, 활발한 투자 활동, 과거 구조개혁의 긍정적 효과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요인들은 고용 증가와 내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S&P는 “스페인의 서비스 중심 경제 구조와 미국 무역에 대한 제한적인 노출이 미국발 상품 관세의 즉각적 영향을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