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지난주 나온 미국 월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낮아진 97.4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6% 높아진 1.176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오른 1.355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1% 상승한 147.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7.121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나온 미국 월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09포인트(0.25%) 상승한 4만5514.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65포인트(0.21%) 높아진 6495.1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31포인트(0.45%) 오른 2만1798.70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다음달부터 추가 증산에 합의했으나, 증산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9달러(0.6%) 오른 배럴당 62.2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2달러(0.8%) 상승한 배럴당 66.0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