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불법 이민단속 이슈에 대규모 구금사태 발생

- 9/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국토안보수사국(HSI)의 불법 이민 단속 과정에서 475명의 근로자 구금. 이 중 한국 국적의 근로자는 약 300여명으로 파악

- 금번 사태는 최근 미국 비자발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ESTA(여행허가) 및 B1(비즈니스 출장)/B2(관광/친지 방문/치료) 통한 입국 케이스 빈번해지며 문제 발생한 것으로 판단

- 9/7일 양사 관계자와 정부 간 교섭으로 사태 일단락되었으며, 구금됐던 근로자들은 행정절차 마무리 되는대로 국내로 입국 예정

■ 단기 미국 생산시설 운영중인 업체들의 경계는 필요할 것

- 금번 단속 이루어진 ‘HL-GA Battery Company’는 현대차그룹과 LGES이 2023.12월 설립한 합작사로(50:50 지배력 보유), 43억달러(6조원) 투자하여 HMG 메타플랜트향 연산 30GWh의 EV 배터리 공급 예정이었음. 이 과정에서 20억달러(2.8조원) 추가 투자하고 2026년초부터 생산 예정이었으나, 금번 사태로 투자/생산 지연 가능성 확대

- 해당 공장은 조지아주 HMGMA의 부지에 자리한 공장으로, [배터리셀 생산 => 현대모비스 배터리팩 생산 => 현대차/기아 공급] 구조

- 자동차 제조 공급망 특성상, 완성차(현대/기아) 중심으로 배터리 포함한 부품 계열사 생산시설 구축.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단속 기조 재차 강화된다면 1) 미국 관세 부담으로 현지 생산 필요성 강화됨과 동시에, 2) 현지 생산 리스크 확대될 가능성 존재. 정부간 협상 마무리됨으로써 단기 사태는 일단락되었으나, 1) 단속 강화기조 확산 가능성 및 2) 기존 ESTA/B2 비자 인력의 실무 지장에 따른 사업 리스크 경계할 필요

■ 미국 점유율 확대 기조 속, 단기 아쉬운 이슈. 연말로 가며 봐야할 모멘텀 점검

- HEV/SUV 중심 현대차그룹의 점유율 확대 및 현지생산 강화 기조 속 실무 우려 확대된 점은 아쉬움

- 다만, 1) 정부간 협상으로 사태 일단락됐고, 2) 15% 품목관세 서명 지연으로 자동차 업종 리스크 지속된 상황으로 업종 부담은 제한적. 이에, 단기 주가 하락 우려보다는 예정된 모멘텀에 보다 주목할 필요

- 2025.09월 이후 업종 내 주목할 모멘텀으로는 1) 9/11일 Automotive News Congress, 2) 9/18일 현대차 CID, 3) 9월 관세 협상 서명 가능성, 4) 10월초 현대차 미국 판매량 발표(팰리세이드 판매성과 확인 예상), 5) 기아 중심의 배당 모멘텀 제시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