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15 (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엔화 약세 속 의사록 대기

  • 입력 2025-07-09 07:2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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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일본 엔화 약세가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을 가한 가운데, 주중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높아진 97.5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3% 오른 1.172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9% 낮아진 1.3589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본에 관세를 통보한 가운데,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8% 상승한 146.6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높아진 7.181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4%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RBA)의 매파적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 RBA는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 지속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고, 구리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술주 선전 속에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60포인트(0.37%) 내린 4만4240.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6포인트(0.07%) 하락한 6225.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5포인트(0.03%) 상승한 2만418.46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로 정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상호관세 유예 시한 변경도, 연장도 없다"고 적었다. 전일 그는 "새로운 마감 시한이 100% 확고하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도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의약품 관세는 200%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 공격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0달러(0.59%) 상승한 배럴당 68.3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7달러(0.82%) 오른 70.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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