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관세서한 영향 속 달러지수 0.3%↑..1370원 초중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808101307251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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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관세서한 영향 속 달러지수 0.3%↑..1370원 초중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관세서한이 공개된 가운데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77.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7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공개한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한국과 일본 제품에 25% 관세를 8월 1일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보복 관세를 적용한다면 그만큼 추가로 관세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말레이시아에는 25%, 미얀마와 라오스에는 40%씩, 남아프리카에는 30%, 카자흐스탄에는 25%의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다음달 1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 공개한 점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9% 높아진 97.4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0% 낮아진 1.172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7% 내린 1.361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07% 오른 146.0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높아진 7.178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보내는 관세 서한을 공개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67달러 대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가격을 높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7.80원) 대비 7.7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관세서한 공개로 인한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137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