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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휴장 속 달러지수 약보합..136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07-07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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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1362.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55원 낮은 136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낮은 96.9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새벽종가(1362.5원)와 비슷한 수준인 13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것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보였고, 유럽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이날까지도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4일 10~12개국을 시작으로 며칠간 각국에 개별 상호 관세율을 통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관세 부과 시점이 다음달 1일”이라면서 “상호 관세율이 10∼20%에서 60∼70%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낮아진 96.961에 거래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7일 달러/원은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위험선호 심리 둔화를 반영해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9일 관세유예 마감을 앞두고 트럼프가 주요 교역국을 압박하면서 아시아 증시 투심이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며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재개로 인한 환전 수요 등 역내 수급이 매수 우위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겠지만 이월 네고, 중공업 수주 등 잠재적인 공급부담 확대 재료 경계는 상단을 경직시킨다"며 "따라서 오늘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며 1,360원 초중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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