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4 (금)

(상보) 트럼프 “금리인하 너무 늦어...파월 즉시 사임해야”

  • 입력 2025-07-03 09:3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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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일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풀테 국장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를 링크하며,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거부한 데 대해 반복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국가에 부채 상환 비용으로 엄청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풀테 국장은 X에 게시한 글에서 "파월 의장은 정치적 편향성과 상원 증언에서의 기만적 발언으로 인해 조사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논쟁의 핵심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이 연준은 금리인하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 점이다.

파월 의장은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포럼 패널토론회에서 이번달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금리인하에 있어서) 어떤 회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것도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어떻게 변하는 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가 아니었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테 국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연방준비제도 본사 리모델링 계획의 비용 증가에 대해 파월 의장이 거짓 진술을 했다고 비난했다. 해당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언론 보도에서 계획에 VIP 식당과 새로운 대리석 테이블 등이 포함됐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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