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6 (일)

(상보) 김웅 한은 부총재보 "향후 소비자물가 2% 근방 등락 예상...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은 커"

  • 입력 2025-07-02 09:3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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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향후 소비자물가는 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전년동월비,5월0.2%→6월1.5%) 및 석유류가격(-2.3%→0.3%)의 오름폭이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일시 확대되면서 2.2%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는데, 이는 중순경 유가의 일시 급등과 농축수산물 등의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한다"며 "5월 대비 높아진 오름폭(+0.27%p)에는 지난해 낮았던 기저에 따른 농축수산물‧석유류의 기여도 확대(+0.21%p)가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7월에는 최근과 같은 국제유가‧환율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관세정책, 중동정세, 여름철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크고 생활물가도 높은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6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2% 오르며 전월보다 0.3%p↑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전년동월비)로 전월(1.9%)에 비해 0.3%p 상승(4월 2.1%→ 5월 1.9%→ 6월 2.2%)했다.

농축수산물( 기여도+0.11%p), 석유류( +0.10%p), 서비스( +0.05%p)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가격은 지난해 기저효과(24.6월 전월비-2.9%), 6월중 국제유가의 일시 급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농축수산물가격(4월1.5%→ 5월0.1%→ 6월1.5%)은 농산물가격의 하락폭이 지난해 기저효과(24.6월 전월비-2.0%) 등으로 축소되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근원물가 상승률(4월2.1%→5월2.0%→6월2.0%)은 근원상품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서비스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소폭 상승(4월 2.4% → 5월 2.3% → 6월 2.5%)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1년)은 2%대 중반 수준으로 하락(4월 2.8% → 5월 2.6% → 6월 2.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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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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