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65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다음달 6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4달러(0.52%) 오른 배럴당 65.4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7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67.1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사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끝내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대규모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테슬라 급락으로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주는 강세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0.17포인트(0.91%) 오른 4만 4494.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94포인트(0.11%) 내린 6198.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6.84포인트(0.82%) 하락한 2만202.89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건수는 전월 대비 37만4000건 늘어난 776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730만건 감소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48.8)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대규모 감세안이 '51대 50'으로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용기에서 취재진을 만나 9일로 다가온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과 협상이 무산되면 일본 수입품에 최대 35%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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