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외환-마감] 强위안 속 집중된 매도세...8개월 반만에 최저 수준

  • 입력 2025-06-30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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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5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30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11.7원 내린 13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 하락 및 위안화 강세 그리고 반기말 네고 물량 출회와 외국인 달러선물 매도 등으로 집중된 매도세로 달러/원은 이날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그러면서 오후 종가 기준으로 1350.0원을 기록하며 작년 10월 11일(1349.5원) 이후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장초반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종가(1361.3원)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관세 위협과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웃돈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장중에는 135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대폭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강한 매도세가 나오면서 초반보다 하락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장중에는 1347.1원까지 하락하며 저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11일(1345.4원) 이후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뉴욕주식시장이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주가지수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한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6% 내린 97.0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을 나타냈다.

■ 장초반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360원 전후 시작

달러/원은 장초반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종가(1361.3원)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관세 위협과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웃돈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도 2.7% 올라 예상치(2.6%)를 웃돌았다. 5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3% 각각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3% 줄며 감소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오는 9월1일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 프레임워크가 마련됐다”며 “주요 교역국 10곳과도 곧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일주일~열흘 안에 교역국들에 관세율 담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협상을 즉각 종료한다”며 “캐나다가 미국 기술기업에 디지털 서비스 세금을 물리기로 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안에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공식 서한으로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관세 위협으로 달러인덱스와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 위안화 강세 + 강한 매도세 속 135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 넓혀..작년 10월 이후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35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대폭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강한 매도세가 나오면서 초반보다 하락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장중에는 1347.1원까지 하락하며 저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11일(1345.4원) 이후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뉴욕주식시장이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주가지수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한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6% 내린 97.0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장초반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종가(1361.3원)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강세와 강한 매도세 등으로 초반보다 낙폭을 대폭 넓히면서 1350원 전후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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