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강보합 유지...지표 부진, 반기말 영향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30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권 반등 후 등락하는 등 움직임이 제한됐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7.3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18.71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0년물 중심 하락 속에 등락을 반복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8bp 내린 2.447%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4bp 하락한 2.781%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9bp 하락한 2.711%에 매매됐다.
지난주 말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관세 위협 소식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5월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한 영향을 받아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5월 산업생산 마저 부진하게 나오면서 2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지표 부진 등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로 저가 매수세도 이어졌다.
반기말에 따른 윈도우 드래싱 매수 기대 심리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을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는 가운데 3년은 166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정부의 수도권 중심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에 따른 금융안정 기대에도 가시적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2차 관련 물량 공급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2차 추경에 따른 소비 개선 기대와 내일 국고 30년물 입찰을 앞둔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분기말 윈도 드래싱 기대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도 부재해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지표 부진에도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내일 국고 30년 입찰도 앞두고 있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도 적극적이지 않고 반기말 윈도 드래싱 영향도 있어 제한적이지만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오늘 반기말이라 큰 변동성이 제한되는 가운데 막판 윈도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당분간 연내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국고 3년 2.5%, 10년 2.9%를 상단으로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