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2 (수)

미국 6월 고용지표, 기준금리 조기인하 가능성과 관세 여파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 - 신한證

  • 입력 2025-06-27 08: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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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미국 6월 고용지표는 기준금리의 조기 인하 가능성 및 관세 여파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가 독립기념일(7/4) 이전까지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 통과를 압박하고 있다고 점도 주목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재정적자 확대 우려 중에 국내는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 축소 관련 내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Hassett NEC 위원장은 4일부터 릴레이 협상을 발표할 것이라 언급한 만큼 관세 협상도 주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한국의 LNG 수입이나 대미 조선업 협력 등 줄라이 패키지 실현은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여당이 상법 개정을 4일까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 Sell-on 가능성에 유의 필요하나 중장기 외국인 수급 유입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 이번주 갑자기 이뤄진 중동 휴전...재부각된 연준 금리인하

강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 급작스럽게 매듭지어졌다. 지난 주말 미국의 B2 폭격기가 포르도 등 이란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GBU-57)를 투하했고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그 직후 Trump의 휴전 합의 선언 및 발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하면서도 여파가 제한적이라면 조기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고 풀이했다.

이번주 KOSPI는 중동 분쟁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가 시장 하단을 지지해주며 3,100p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AI 관련 기업인들이 대통령실 AI 수석, 과기부·중기부 장관 등 인사로 발탁되며 AI 부흥 기대감도 고조됐고, NAVER·LG CNS 등 SW·IT 서비스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수급 요인에 따른 슈팅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9%, 1.3% 하락했다. 코스피는 3,100선을 내준 3,079.56, 코스닥은 787.95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8%)는 매도세 확대에 6만원 지지를 테스트 중이고, SK하이닉스(+2.5%)는 29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전날 주가가 빠진 데엔 차익실현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00년 이후 KOSPI가 월간 14% 이상 오른 것은 2001년 1월과 11월, 2020년 11월 이후 네번째였다. 여기에 숏 커버링 등에 상승 속도 가팔라지며 3,100p 돌파한 점도 부담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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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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