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6월 소비자심리지수 108.7로 전월비 6.9p↑..4년 만에 최고 - 한은

  • 입력 2025-06-24 06: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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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심리지수 108.7로 전월비 6.9p↑..4년 만에 최고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소비심리지수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중 108.7로 전월 대비 6.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2차 추경안 편성 및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100 밑으로 떨어진 뒤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다 지난 5월 100을 넘어섰고 두달 연속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경기판단CSI(74)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소비회복 조짐 등으로 11p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107)는 2차 추경안 편성 및 새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16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0)는 수도권 및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세 확대 등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9p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수 레벨은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2.4%)은 농산물·석유류의 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가운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모두 2.4%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87로 전월보다 6p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 및 가계수입전망은 각각 101, 102로 4p, 3p씩 상승해 지난 2018년 상반기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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