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6 (일)

(상보) BOJ, 3회 연속 기준금리 0.50%로 동결..예상 부합

  • 입력 2025-06-17 13: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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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3회 연속 기준금리 0.50%로 동결..예상 부합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중앙은행(BOJ)이 17일 단기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0.50%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이번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BOJ는 지난 3, 5월 회의에 이어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BOJ는 지난 1월 회의에서 8대 1로 단기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0.25%에서 0.50%로 0.25%p 인상한 바 있다. 일본 기준금리는 0.50%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BOJ는 "2026년 4월부터 분기별로 2000억엔의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며 "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률이 급등하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2027년 3월까지 일본국채 보유량은 16~17% 감소할 듯 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닛케이가 BOJ가 국채 매입 감액 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 분기 약 4000억엔씩 국채 매입 규모를 줄여오던 것을 내년 4월부터 2000억엔으로 줄이는 방안이 제기됐다고 전한 바 있다.

BOJ는 "경제와 물가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무역정책이 금융 및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주목해야 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온건하게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과거 수입물가 상승과 최근 식품물가 상승의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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