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국 PPI 예상 하회 속 弱달러...135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07484004609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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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국 PPI 예상 하회 속 弱달러...1350원 초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357.1원)보다 소폭 내린 135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PPI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늦게 2주 안에 일방적 최적 관세율을 설정하겠다고 위협한 데 이어, 이날은 자동차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전기차 의무화 조치 폐지 법안’ 서명식에서 “자동차 노동자들을 더 보호하기 위해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다”며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관세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멍청이”라고 부르며 금리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미국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0.2%)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지난 5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7% 높아졌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4만8000건을 유지, 예상치(24만4000건)를 상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미 생산자물가 부진과 유로화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달러인덱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2% 낮아진 97.9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77% 높아진 1.1576달러를 나타냈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38% 오른 1.359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71% 내린 143.5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하락한 7.174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 급등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대 이하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발언으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68달러 대에 머물렀다. 전일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로 급등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52.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7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58.70원) 대비 3.7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135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