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2 (수)

[달러/원 전망] 미중 협상결과 대기 속 달러지수 0.1%↑...136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06-11 07: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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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았던 새벽종가(1368.0원)보다 내린 13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중 협상결과를 대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고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회담 2일차 협상에 들어갔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협상에 참여 중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날 밤 끝나기를 희망하지만 필요시 다음날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회담 2일차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결과를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높아진 99.0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5% 오른 1.142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37% 낮아진 1.3503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를 대폭 밑돈 고용지표가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영국 지난 5월 고용은 전월보다 10만9000명 줄며, 예상치(2만5000명 감소)에 크게 미달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1% 상승한 144.9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높아진 7.189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5%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틀째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64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소폭 조정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4.30원) 대비 2.0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강달러와 매수세 등으로 1360원 후반대로 올라섰던 새벽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초반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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