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2 (수)

(상보)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 "계절적 요인 해소로 5월 경상수지 흑자폭 4월보다 확대 예상"

  • 입력 2025-06-10 09:3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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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 "계절적 요인 해소로 5월 경상수지 흑자폭 4월보다 확대 예상"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계절적 요인 해소로 5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4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열린 '2025년 4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4월 본원소득 수지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5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4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품수지가 1월 적자를 보였지만 4월까지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며 "4월 통관무역 수지는 48.8억달러에서 5월 69.4억달러로 흑자규모를 늘렸다"며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는 지난 5월 378억달러 흑자로 제시한 바 있다. 4월까지 249.6억달러 흑자를 기록해서 5, 6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부장은 "4월 경상수지는 57억달러 흑자로 2023년 5월 이후 2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품수지의 큰 폭 흑자 지속에도 본원소득수지가 적자 전환하며 흑자규모가 전월비 축소됐다"고 말했다.

올해 4월 흑자규모는 2015, 2014년에 이어 4월 기준 역대 3위 수준이라며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가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가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를 견인했다"고 했다.

본원소득수지는 4월 외국인앞 결산배당이 집중돼 1.9억달러 적자로 전환했다며 "다만 순대외금융자산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배당수입과 이자가 늘어나면서 어느정도 상쇄효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4월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품수입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관세정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대미수출이 전년비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철강 알루미늄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경우 미국관세 영향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관세 영향은 하반기 이후 좀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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