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1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상승 전환...추경 축소 기대 속 저가 매수, 외인 3선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9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가격 낙폭을 되돌리며 상승 전환했다.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7.2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18.03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2년물 중심 상승 속에 반락했고 5년은 하락 전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4bp 오른 2.416%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3bp 상승한 2.893%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5bp 상승한 2.761%에 매매됐다.
예상보다 축소될 추경 기대 속에 저가 매수세,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 등의 영향을 받았다.
민주당 인사의 2차 추경 20조원 기준 발언 이후 선반영 인식 등 추경 우려가 완화됐다.
국고채 3년 경쟁입찰에서 이전보다 높은 응찰률, 유통금리 보다 낮은 낙찰금리 등 우호적인 결과도 가격을 지지했다.
일부에서는 국고채 10년이 2.9% 이상 상회하는 구간은 추경 30조원을 반영하는 구간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렸지만 10년 국채선물 매도로 추가 강세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만 325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은 546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향후 2차 추경 논의 과정에서 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데다 내년도 확장적 예산안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ECB의 매파적 금리인하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추경 등으로 한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유럽의 통화완화 마무리 국면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그리고 한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도 1~2번 내외로 마무리 국면임을 감안하면 향후 큰 강세를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미국금리의 높은 변동성 우려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외국인이 국내 주식 매수에 나서며 큰 폭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부담이 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20조원의 추경 규모는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국고 10년 2.9% 수준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될 만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유럽의 통화완화 마무리 국면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그리고 한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도 1~2번 내외로 마무리 국면임을 감안하면 향후 큰 강세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오히려 8월 예산안까지 불안한 시장은 계속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대선 전후 대규모 추경 가능성으로 장기금리 급등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고 10년 금리가 2.85%를 상회하는 등 추경 30조원 선까지 반영하기 시작한 수준이라 레벨 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8월 말 내년도 예산안의 확장적 편성 가능성과 미국 감세 이슈 등 재정 불안이 생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커브 스팁으로 대응하되 듀레이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