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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지속...한은총재 1%대 기준금리 부인 발언 여파

  • 입력 2025-05-29 13:5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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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4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4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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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9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한은 총재의 1%대 기준금리 부인 발언 여파로 약세를 유지했다.

오후 1시 4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7.5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5틱 하락한 119.65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10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6bp 오른 내린 2.324%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2.5bp 상승한 2.727%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2bp 상승한 2.584%에 매매됐다.

시장은 금통위 결과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1%대 기준금리에 대한 부인 발언에 주목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국내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금리인하 폭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내년도 성장을 볼때 단기적으로 기준금리가 2% 아래로 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만장일치 25bp 인하, 성장율 0.8%로 하향, 포워드가이던스 인하 4명 등 대부분 도비시한 편이었으나 최종 기준금리 연내 2% 하단 인식이 추가 금리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으로 작용했다.

특히 예상보다 큰 성장률 전망 하향에도 25bp 금리인하에 그친 것이 부동산과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에 있다는 점에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무려 1만 359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5월 금통위가 지나가면서 대선 이후 재정 확대 정책 등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 자체는 대부분 예상 및 기대했던 것들이 어느 정도 충족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만장일치 25bp 인하, 성장율 0.8%로 하향, 포워드가이던스 인하 4명/동결 2명 등 다 도비시한 편이었으나, 최종 기준금리 연내 2% 하단 인식 강화, 경기도 향후 상/하방 리스크 공존 등으로 인해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하는 부분이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2%를 기준금리 하단을 인정하는 선까지의 강세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나 외국인은 여전히 글로벌 금리와의 연동성의 관점에서 경계감을 가지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기준금리가 1%대로 가기가 힘들다는 총재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줄 만큼 큰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총재의 2% 금리 하단 발언을 핑계로 매도가 나오면서 밀렸지만 다시 가격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금리는 데이터를 기다리며 큰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지만 대선 이후 재정 확대 등에 대한 부담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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