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되돌림...트럼프 유럽 관세 부과 연기속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05-26 09:1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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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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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내린 107.53에서, 10년은 11틱 하락한 119.16에서 출발했다.

지난주 말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 50% 관세 위협 여파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유럽연합 관세 부과 일정을 7월로 연기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유럽연합(EU)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7월9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인사 금리인하 신중 발언과 이번 주 연이은 국채 입찰 부담 등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후퇴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조정하기 전에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6월과 7월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각각 95.4%, 75.0%로 높게 반영했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은 58.5%,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은 64.2%로 계속해서 축소됐다.

장중에는 이번 주 금통위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꾸준이 이어진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이 반등했고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580계약 이상, 10년을 57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와 금융안정 이슈 등으로 5월 금통위 이후 정책 스탠스에 대한 불안감도 계속됐다.

향후 관세 협상 결과와 2차 추경 규모에 따라서는 경기 하방 압력이 완화되며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국채 발행 증가 등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전반적으로 금통위를 앞둔 대기 모드 속에 대외변수,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5틱 오른 107.5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19.3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58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73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0.6bp 내린 2.326%에, 10년은 0.6bp 하락한 2.759%에, 30년은 1.0bp 하락한 2.63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트럼프의 EU에 대한 관세 압박이 재개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연준인사들의 금리인하 신중한 발언과 이번 주 입찰 일정 부담으로 낙폭을 일부 되돌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인의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일관된 수급이 이어질지에 주목되나 트럼프의 EU와의 협상 기한 재연장 소식을 반영하면서 금리 변동성이 제한될 것 같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지난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에 대한 50% 관세 부과 위협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유럽연합 관세 부과를 다시 7월로 연기하면서 국내시장 영향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데 0%대 성장 전망과 25bp 금리인하 정도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봐야한다"며 "이제는 최종 기준금리 2%이하로의 시그널을 줄수 있는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연내 최종 금리가 2.25%에 그친다면 단기쪽은 내릴 여지가 적고 반대로 장기쪽은 대외 재정적자 이슈, 국내 2차 추경에 따른 물량 증가를 경계할 수 밖에 없다"며 "일단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는게 우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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