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6 (일)

[외환-개장] 달러지수 반등 속 1390원 초반대 상승 시작

  • 입력 2025-05-20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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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39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3.9원 높은 1392.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0% 높은 100.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장초반 달러지수 반등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88.7원)보다 소폭 오른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서도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통화정책이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결정자들이 금리 내릴 준비가 안 돼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루한 관세 협상 속에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지난주 전해진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수급 부담에 1,380원대 후반 중심 하락을 예상한다"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어제 미국 경기 선행지수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조성됐다. 그로 인해 탈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달러 약세 재료로 소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약달러 현상은 달러/원 하락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요인인 만큼 오늘도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를 추종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하방을 받치면서 1,380원대 후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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