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국 PPI 예상 하회 속 달러지수 0.2%↓..1390원 중후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60905100371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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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국 PPI 예상 하회 속 달러지수 0.2%↓..1390원 중후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39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낮은 139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0% 낮은 100.6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새벽종가(1398.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9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미국 4월 PPI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내려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예상과 달리 하락, 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0.3%)를 밑돌았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2만9000명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늘어 예상치(보합 수준)를 상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고금리 기조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콘퍼런스 연설에서 "더 높은 실질 금리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지난 2010년대 위기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충격이 상시화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고용과 물가에 대한 통화정책 접근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의 예상 밖 하락에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진 영향이 반영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 등 영향에 하락 압력이 소폭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밤사이 생산자물가 하락으로 연준 금리인하 베팅이 부활하면서 달러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아직 환율 하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은 수출업체 네고가 가세할 경우 장중 낙폭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 1,40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가 적극적인 매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로 인한 달러 환전 수요도 낙폭을 제한하는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이어가며 1,390원 중반을 중심으로 약보합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