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 속 美금리 상승

  • 입력 2025-05-15 09:1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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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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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5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4틱 내린 107.51에서, 10년은 26틱 하락한 119.6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합의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 연준인사들의 관세로 인한 물가 경계 발언 등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6.50bp 오른 4.534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4.20bp 상승한 4.048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8.55bp로 확대됐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관련해 "현재 인플레이션 추세가 데이터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이나 중앙은행이 섣불리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새 관세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현재의 적당히 제약적인 정책금리 수준은 경제상황에 대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2%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과 일치하지만 관세로 인해 향후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출발 후 등락해 -6틱내외, -3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 연준인사들의 관세로 인한 물가 경계 등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이 이어졌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관세 여파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4.5%를 웃돌며 지난 2월 28일 4.5530%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추가로 후퇴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과 7월 금리 동결 확률을 각각 92.8%, 65.0%로 반영했고 9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7.1%로 전일(73.6%)보다 축소됐다. 연내 두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63.7%로 전일(70.9%), 1주일전(93.1%)에서 하락했다.

국내시장은 5월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밀리면 사자가 꾸준한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재료는 금리 상승을 지지했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올랐던 가격의 되돌림 압력도 높아졌다.

5월중 14일까지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는 3년은 3만 9,331계약, 10년은 3만 8,012계약에 달했다.

시장은 5월 한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지만 이후 정책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한은이 성장 둔화를 고려해 5월 금리인하에 나서더라도최근의 높은 환율 변동성과 가계대출 급증, 대선 이후 2차 추경 가능성, 무역협상 전개 과정 확인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정책에 대해 신중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9시 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5틱 내린 107.50,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9.5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6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187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2년, 10년물이 상승했다.

국고채 2년은 1.4bp 오른 2.378%에서 매매됐고, 10년은 3.3bp 상승한 2.747%에서 매매되며 지난 4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연준인사들의 인내심을 강조한 발언 속에 금리인하 지연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한 미국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 강세와 기재부의 미국 재무부와의 환율 협상 공개에 따른 변화 추이를 살피면서 금리 레벨의 상단을 테스트한 후 미국 지표와 파월 의장의 연설을 대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하며 미국채 10년 금리가 상승해 4.5%를 넘어선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금리 상승의 주된 요인인데, 과거 미국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보면 시장이 좀 더 밀릴 여지가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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