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6 (금)

(상보)[뉴욕-원유]WTI 1.5% 상승...미중 관세 인하

  • 입력 2025-05-13 06:51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합의 소식이 유가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93달러(1.52%) 상승한 배럴당 61.9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5달러(1.64%) 오른 배럴당 64.9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3% 이하로 동반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주말 진행한 무역협상에서 90일간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0.72포인트(2.81%) 오른 42,410.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4.28포인트(3.26%) 높아진 5,844.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79.43포인트(4.35%) 급등한 18,708.34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90일 동안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앞서 양국이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대부분에 부과한 145% 관세를 14일부터 30%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125%의 관세를 10%로 낮춘다. 양국은 3개월 동안 추가 협상을 진행하면서 근본적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없앨 것”이라며 “가장 큰 것은, 그들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관세가 성장세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