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미·중 무역협상 진전, 외국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2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내린 107.61에서, 10년은 15틱 하락한 120.14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주말 열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대기하며 소폭 상승한데다 주말 동안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0.80bp 오른 4.385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75bp 상승한 3.901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8.35bp로 축소됐다.
주말동안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협상 대표단 수석대표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협상은 생산적이었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월요일 오전에 추가적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단과의 협상을 주도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대화는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며 “공동성명이 12일 발표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각각 -9틱내외, -2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주말 동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상승한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80bp 올라 지난 4월 21일 이후 다시 4.40%를 웃돌았다.
주말동안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무역회담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역협상을 마친후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실질적 진전이 있었음을,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대화는 솔직하고 건설적이었고 공동성명이 12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하에 신중한 파월 의장의 발언, 미·영 무역협상 타결 등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이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추가로 약화됐다.
국내시장은 성장 하향 리스크와 한은의 5월 금리인하 전망으로 대기 매수세가 꾸준한 모습이지만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지연 우려로 심리는 약화됐다.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관세 영향을 확인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그 만큼 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39.5%로 확대반영했고 연내 3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56.4%로 전일(59.4%), 1주일전(71.8%)보다 크게 축소됐다.
일부에서는 무역갈등 이후 성장 둔화 우려로 금리가 크게 하락했던 만큼 무역협상 진전시 되돌려질 가능성을 경계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과 외국인의국채선물 매도에 연동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9시 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9틱 내린 107.5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7틱 하락한120.02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36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84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3년물이 상승했다.
국고채 3년은 3.1bp 오른 2.336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연준인사들의 신중함을 강조한 발언 속에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후반 레벨의 부담 속에 일부 금리 상단을 높이는데 앞장선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 주목하는 한편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를 대기하며 관련뉴스에 주시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으로 시장이 밀리는 것 같다" 밝혔다.
그는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갈등 이후 성장 둔화 우려로 금리가 크게 하락했던 만큼 미·영 무역협상 타결에 이어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에서 중요한 합의가 있을 경우 되돌림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향후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공동성명 결과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