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농민들에게 인내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15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을 지적하며 "미국은 우리 농부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농민들은 위대하지만 그 위대함 때문에 무역협상이나 무역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중국과 같은 적들과 항상 최전선에 서게 된다"며 "첫 임기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중국은 우리 농민들에게 잔인하게 굴었으며, 나는 이 애국자들에게 버티라고 말했다"며 "이후 훌륭한 무역협상이 이뤄졌다. 나는 중국과의 협상를 통해 280억달러의 보상금을 우리 농민들에게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이 들어와서 이를 이행하지 않기 전까지는 미국을 위한 훌륭한 거래였다며 "중국은 트럼프 1기때도 그랬지만 협상안을 대부분 파기했고,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의 일부만 구매했다"며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존경심이 전혀 없었는데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관세전쟁 보복 조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자국 항공사에 미국 회사로부터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 구매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