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1 (일)

(상보) 엔비디아 7% 하락 속 반도체지수도 8% 추가 급락

  • 입력 2025-04-07 07:1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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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7%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7.36% 내린 94.3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5월 17일(92.48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 발표로 무역전쟁 공포가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당장 금리인하 의지를 밝히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34% 상호관세에 맞서,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마륨, 가돌리늄 등 희토류 7종 수출도 제한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생각만큼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7.60% 하락한 3597.65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6.72%), 브로드컴(-5.01%), ASML(-2.84%), AMD(-8.57%), 퀄컴(-8.58%)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5%대로 동반 급락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7.9%, S&P500과 나스닥은 9.1% 및 10% 각각 급락했다. 3대 지수 주간 낙폭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에 달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8.7%, 금융주는 7.4% 각각 내렸다. 산업과 소재, 정보기술주도 6.3%씩 동반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이 7%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7% 및 10% 각각 낮아졌다. 보잉과 캐터필러 역시 9% 및 6% 각각 밀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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