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9일 "최근 불거진 트럼프발 관세 압박이 만기도래 및 이자 비용 증가와 맞물려 신흥국 신용 위험과 부채 리스크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금센터는 "24년말 신흥국 총부채는 104조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흥국 부채는 22년말 대비 +11.2%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33.6%에서 245.3%로 확대(+11.7%p)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글로벌 총부채에서 신흥국 비중은 10여년간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3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흥국 부채 급증은 팬데믹 이후 성장률 둔화에 대응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기업의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진 데 주로 기인한다. 국가별로는 아시아 및 BRICS 국가들이 부채 증가를 주도했다.
센터의 김미승 연구원은 "부채의 절대 규모는 여전히 기업부채가 가장 크나 팬데믹(19년) 이후 경기 부양을 주도한 정부부문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22~24년 기준 GDP 대비 부문별 부채 비율은 정부 +8.5%p, 기업 +3.6%p, 가계 +0.0%p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정부가 경기 활성화 정책을 강화한 중국(+21.9%p), 말레이시아(+16.3%p), 러시아(+14.0%p)등의 GDP 대비부채 증가폭이 크다고 밝혔다.
24년 기준 브라질(86.9%), 인도(83.2%)의 경우 절대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부채 비중이 큰 국가는 중국(137.9%), 베트남(107.4%), 칠레(94.5%) 등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연내 만기도래가 증가해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미승 연구원은 "코로나 직후 발행한 회사채, 정부채 등의 금년 만기도래가 집중되며 그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8.2조 달러로 전년대비 약 9% 늘었다"면서 "이자 비용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차환 발행 비용 증가와 외채 부담이 커지며 성장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5년 정부 수입대비 이자지출 비율은 13.3%로 24년의 12.3%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주요20개국 평균, Fitch)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발 관세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여파로 대미국 무역 의존도와 수입 관세율 격차가 높은 국가들이 수출 경쟁력을 상실하며 부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기업 부실이 심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야기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말련, 인도, 터키, 브라질 등이 관세 리스크에 대해 여타 국가 대비 더 크게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발 관세 압박이 신흥국 채권 만기와 맞물려 부채 리스크 증폭시킬 가능성 있어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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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압박이 신흥국 채권 만기와 맞물려 부채 리스크 증폭시킬 가능성 있어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