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BOJ, 이번 회의서 금리0.5%로 동결 예상 - 블룸버그 설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은행(BOJ)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참여한 52명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를 비롯해 통화정책 위원들은 19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금리를 0.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BOJ는 지난 1월 회의에서 단기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0.25%에서 0.50%로 0.25%p 인상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일본 기준금리는 0.50%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BOJ는 경제 및 물가 전망에서 올해 GDP를 +1.1%로 전망해 작년 10월(+1.1%)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내년 GDP 전망치도 +1.0%로 10월(+1.0%)과 같았다. 올해 근원 CPI는 +2.4%로 전망하며 10월(+1.9%)보다 높혔다. 내년도 +2.0%로 전망하며 10월(+1.9%)보다 0.1%p 높였다.
BOJ는 "전망이 현실화되면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완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며 추가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BOJ가 1월 기준금리를 높인 이후 세계경제 전망은 극적으로 어두워졌다. 이후 트럼프 관세정책이 시장을 뒤흔들고 광범위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3월 BOJ 회의에서 주요 초점은 다음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된 우에다 총재의 신호와 보호주의 무역정책과 그 잠재적 영향에 대한 경고성 발언 등이다.
픽테트자산운용의 나나 오츠키 연구원은 "우에다 총재의 진정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주식시장이 긴장하고 있는 만큼 BOJ는 다음 금리인상에서 시장 가격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중반쯤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BOJ는 1월 금리인상 영향을 평가하고 세계경제를 휩쓸고 있는 불확실성의 흐름을 평가할 시간을 갖기 위해 3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했다.
일본 국내 소식은 여전히 좋은 편이다. 최근 경제지표는 BOJ가 추가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최근 회원사들이 3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 약속을 기업으로부터 받았다. 이는 2년 연속 협상이 블록버스터급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밝혔다.
3월 회의는 우에다 BOJ 총재가 일본 현대사에서 가장 급진적인 통화완화 프로그램을 폐기하면서 세계 마지막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종식시킨 지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그 이후로 총재는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1월 회의 이후 상승해 지난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BOJ 최종 금리 전망을 1.25%로 상향 조정했다. 1년 전에는 0.5%에 불과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은행의 이와하시 준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BOJ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BOJ의 금리인상을 빠르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BOJ는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어야 하므로 브리핑에서 우에다 총재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스테판 앵그릭 이코노미스트는 "가계 예산이 압박을 받고 있고 새로운 무역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2025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