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상보) 미 2월 소매판매 전월비 0.2% 늘며 예상(+0.6%) 하회

  • 입력 2025-03-18 07: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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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2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돌았다.

17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매판매는 7227억달러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 이는 예상치 0.6%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에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매판매 수치는 계절적 요인이 따라 조정되지만 인플레이션에는 조정되지 않는다. 최근 발표된 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지출이 인플레이션에 거의 비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핵심 부문을 제외하고 GDP(국내총생산) 계산에 직접 반영되는 컨트롤그룹 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해군연방신협(NFCU)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훌륭한 수치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긍정적인 영역에 있다"며 "다만 소비자 지출의 주요 요인은 소비자들의 소득이며, 이는 좋은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1월 들어서 인상적인 도약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지출이 한 달간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된 가운데 비점포 소매업체 판매가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건강 및 개인관리 부문은 1.7%, 식음료 매장은 0.4% 증가했다. 주점과 식당들의 판매는 전월 대비 1.5%, 주유소는 1.0% 각각 감소했다.

한편 1월 소매판매는 7239억달러(전월 대비 -0.9%)에서 7213억달러(전월 대비 -1.2%)로 하향 수정됐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공격적인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너드월렛의 엘리자베스 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와 기업은 경제의 미래와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없을 때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직간접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미연방정부의 정책 방향이 유동적이어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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