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자료] 이복현 "은행이 견고한 댐이라면 증권은 혁신의 격류 돼야...모험자본 공급하는 증권사 역할 충실해야"

  • 입력 2025-03-05 10:5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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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증권회사 CEO 간담회


모 두 발 언


2025. 3. 5.(수) 09:35

금융투자협회(23F)

금융감독원
원 장 이 복 현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 원장 이복현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님,

증권사 대표님들과

자본시장연구원 이석훈 실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증권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 증권산업의 역할과 성과


그동안 우리 증권산업은

기업 성장과 산업 발전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종투사 제도 도입과

IB 업무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외형적으로도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으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는

증권업계에 큰 도전이었지만,

정부의 신속한 시장 안정조치와

업계의 자구노력으로 빠르게 극복되었으며,

이는 증권산업의 위기대응 역량과

책임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공매도 전산시스템(NSDS) 구축,

대체거래소(ATS) 출범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 참여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 발생한

불완전판매, 임직원 사익추구 등

불건전 영업행위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금융당국의 엄정한 대응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었으며,

이러한 노력이 증권산업의 미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전 방향


증권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한계와 도전과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첫째,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은행산업이 안정적으로

물을 제공하는 ‘견고한 댐’이라면,

증권산업은 물길을 만들어가는

‘혁신의 격류’가 되어야 합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미래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단기수익 중심의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

新 산업분야 발굴, 투자방식 확대,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등

지속 가능한 투자전략을 적극 실행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도 관계부처와 함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을 통해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는

자본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비해 열세에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IB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물론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자기자본 확충과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셋째, ‘자본시장 선진화’를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과 주주 간 투명한 소통은

투자자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기업은 의사결정 과정에

주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증권업계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로서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도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넷째, ‘투자자 신뢰’는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입니다.

내부통제 실패는

개별 금융회사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금융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며,

신뢰를 잃은 금융시장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 확대와

증권업계의 자산관리 부문 성장 정체에 대해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권업계에도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증권업 ‘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하여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투자자보호 강화, 상시점검 체계 마련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맺음말


증권산업이 새로운 기회와 변화 속에서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를 준비하여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독자적인 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길 기대합니다.

금융감독원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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