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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시간대 1년 기대 인플레 3.3%...2024년 5월 이후 최고

  • 입력 2025-01-13 07: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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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시간대 1년 기대 인플레 3.3%...2024년 5월 이후 최고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1년 기대인플레이션 수치가 작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미국 미시간대 1월 소비자설문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이다. 5~10년 수치도 3.0%에서 3.3%로 올라 1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3.2로, 전월 최종치 74.0보다 하락했다.

이러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어젠다, 잠재적 관세, 감세, 이민 정책 변화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중국, 멕시코, 캐나다 및 기타 미국 무역 파트너에 대한 공격적인 징벌적 관세 계획을 포함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어젠다는 미국경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이러한 관세는 실효 관세율을 3~4%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가 공약한 감세 연장 및 추가 감세 조치로 인해 지출이 증가하고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순이민자 수를 팬데믹 이전 평균인 연간 100만명보다 약간 낮은 연간 75만명으로 낮출 수도 있는 엄격한 정책과 같은 이민정책 변화는 노동시장과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내 물가는 40년래 최고 수준에서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 상황이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함으로써 생활비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소비자 기대치는 소비자 지출과 저축 행동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소비자는 향후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있다.

이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기대치 조사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작년 7월 가계지출 증가 기대치 중간값은 0.2%p 하락한 4.9%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지출에서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많이 저축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놓칠 확률이 작년 7월에는 13.3%로 평균 1.0%p 증가해서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재정 상황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재정적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저축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대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소비자는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껴 저축을 줄이고 부채를 늘릴 수도 있다. 향후 몇 달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놓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의 급등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어젠다, 잠재적 관세, 감세, 이민 정책 변화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대치는 소비자 지출과 저축 행동에 영향을 미쳐 지출을 늘리거나 저축을 늘리거나 부채 증가로 저축을 줄이게 될 수 있다.

결국 기대인플레이션 변화는 총수요, 기업투자,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유지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은 이러한 변화하는 기대인플레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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