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호주 11월 CPI 전년비 2.3% 올라 예상(+2.2%)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았다.
8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 11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해 예상(+2.2%)을 상회했다. 지난 10월에는 2.1% 상승한 바 있다.
CPI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음식 및 비알코올 음료(+2.9%), 주류 및 담배(+6.7%),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3.2%)였다. 전기(-21.5%)와 자동차 연료(-10.2%)는 CPI의 상승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미셸 마쿼트 ABS 물가통계 책임자는 "지난달부터 CPI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전기료 환급 시기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는 7월에 환급금을 받지 못한 대신 10월에 두 번의 환급금을 받은 가구가 있었다"며 "11월부터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 번만 지급받았고, 그 결과 11월 전기요금은 10월 35.6% 하락에서 21.5% 하락으로 낙폭을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연간 조정 평균 인플레이션은 11월 3.2% 상승으로 10월 3.5% 상승에서 둔화됐다. 연간 조정 평균 인플레이션은 전기 및 자동차 연료의 큰 가격 하락을 제거했기 때문에 여전히 헤드라인 CPI 인플레이션보다 높다.
변동성이 큰 품목과 휴가 여행을 제외한 CPI는 11월 2.8% 상승으로 10월 2.4% 상승보다 가속화됐다.
주택 물가는 10월 0.2% 상승애서 11월 1.2% 상승으로 가속화됐다. 이는 전기 리베이트 지급 시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임대료는 10월 6.7% 상승에서 11월 6.6% 상승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여전히 임대시장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주택 가격은 10월 4.2% 상승에서 11월 2.8% 상승으로 둔화됐다. 11월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건설업체들이 사업 유치를 위해 할인 및 판촉 행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연료 가격은 10월 11.5% 하락에서 11월 10.2% 하락으로 낙폭을 좁혔다.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연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11월 연료 가격이 0.9% 상승했는데 이는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다.
식료품 및 비알코올 음료 가격은 11월 2.9% 상승해서 10월 3.3% 상승보다 둔화됐다. 2.9% 상승은 2022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과일 및 채소 가격은 11월 6.0% 상승해 10월 8.5% 상승에서 둔화됐다.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토마토, 오이, 콩, 망고, 딸기 등의 가격은 양호한 재배 조건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