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1분기 미국 주식시장은 고지전 양상을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뉴욕 주가는 상승 추세(攻勢)가 강해서 생기는 문제들로 인한 일시적인 저항(抵抗)과 조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S&P 500이 저항을 겪을 고지는 1) 12MF PER 22배, 2) 50주선 대비 이격도 10% 영역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로 인해 상승 추세가 약세로 반전되진 않을 것"이라며 "펀더멘탈에 문제는 없기 때문에, 1분기 저항 이후 남은 2025년의 행보는 순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1분기 S&P 500 밴드는 5,700 ~ 6,300으로 제시했다. 테마보다 실적에 관심을 가지며 AI, 금융 중심 대형주를 추천했다.
■ 2025년에도 뉴욕 주가 낙관론이 공세(攻勢) 이어나갈 근거는 펀더멘털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주도하에 2년 연속 20% 상승을 달성했다. 갈수록 강성해지는 AI와 강한 미국 경기가 실적 개선을 지탱하며, 이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S&P 500의 PER이 22배를 상회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평가했다.
이는 다가오는 1분기에도 유효한 명제라고 했다.
그는 ⓐ 서비스 중심 강력한 소비, ⓑ 동시다발적인 턴어라운드 테마의 출현, ⓒ 우호적인 4분기 실적 시즌이 이를 재확인해 줄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 실적 개선에 근거한 기관투자자 매수와 자사주 매입은 상승 추세를 지지한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2024년에 남겨두고 온 숙제들도 있다고 했다. 다만 너무 좋아서 생기는 저항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① 국지적 과열 징후의 출현이 문제라고 했다.
IPO나 신용매수, 옵션매수 등 가격 상승에 편승하는 경제주체의 등장은 주식시장에 오버행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② 트럼프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연말 트럼프의 긍정적인 면만 바라보며 랠리를 펼쳤지 1분기는 미뤄뒀던 정책 불확실성을 조우할 시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③ 연준의 스탠스 변화 속에 금융시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금리가 신고가를 경신한다면 주식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