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상보) BOJ 12월 회의 요약본 "CPI 점진적 상승, 기대 인플레 안정적"

  • 입력 2024-12-27 10: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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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12월 회의 요약본 "CPI 점진적 상승, 기대 인플레 안정적"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중앙은행(BOJ)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에서 CPI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7일 공개된 BOJ 12월 금정위 주요의견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경제와 물가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그에 따라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면밀히 점검한 후 판단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금리인상 판단의 초점은 국내적 요인으로는 임금-서비스 가격-개인소비 움직임, 대외적 요인으로는 미국 경제와 정책 운용, 그리고 이에 따른 금융자본시장 동향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임금 측면에서는 봄철 노사협상을 향한 움직임을, 미국 쪽에선 새 정권 출범을 확인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했다.

향후 일본내 세제-재정을 둘러싼 논의 향방과 내년 초에 출범하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스탠스에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이번 통화정책은 현상 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물가 상승 리스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금리인상이 시급한 이유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안정되어 있고, 엔 캐리가 쌓이는 상황도 아니다. 내생적으로도 최근 3년간의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임금 인상이 이뤄지길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중견기업과 비교적 규모가 큰 중소기업의 노동분배율이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개선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외경제는 유럽과 중국의 회복 지연, 미국의 경제정책 동향 등 불확실성이 높음을 지적했다.

경제 개선의 진행 상황을 데이터로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경제와 물가는 올해 3월 기준 전망에 부합한 수준이지만 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했다.

기조적인 물가는 꾸준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인상을 판단할 시점이 가까워졌지만 현 단계에서는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진정되는 것을 지켜보는 인내심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제와 물가가 전망에 부합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경제지표와 정책회의 정보를 바탕으로 적시에 단계적으로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물가안정을 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물가상승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저 진행 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기조적인 물가의 한 단계 상승과 '물가안정 목표'의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융완화 정도를 미리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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