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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양조치, 트럼프 취임 후 더 구체화...취임 전까지 명확한 방향성 나타나기 어려워 - 메리츠證

  • 입력 2024-12-10 08:2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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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가 트럼프 취임 이후에 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불거진 정책 기대는 경제공작회의 끝나고 다시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까지 명확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고배당과 IT의 바벨전략을 유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중국이 프럼피즘(Trumpism)의 최대 피해국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주요 고위국 인사들도 대중국 강경파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도 이를 인지하고 있고, 경제, 기술 및 외교 3가지 분야에서 대응법을 촉구하고 있다. 이 중 기술자립과 다극적 외교 수립 방향은 명약관화하다"고 밝혔다.

관건은 경제에서의 외부 충격을 어떤 강도의 내수부양으로 상쇄할 것인지 여부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2018년에 중국은 위안화 15% 약세를 허용하며 관세 상승에 대비했다"면서 "다만 현재 위안화 레벨과 국내외 환경 감안 시 이번에는 위안화 약세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따라서 "중국은 내수 부양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 내수 부양의 강도를 확인하려면 12월 중순에 열리는 경제공작회의와 내년 3월의 전인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월 중순에 열릴 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책당국은 강력한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9월부터 경기부양 의지를 어필한 만큼 이번 회의의 관전포인트는 물가 부양 여부"라며 "물가를 부야하겠다는 의지는 중국판 양적완화 또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허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 전인대에서는 성장률을 비롯한 경제발전 목표가 발표되는데 이런 숫자를 통해 부양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GDP 성장률 목표 5.0% 전후, 광의 재정지출 GDP의 8.5% 이상으로 높게 설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주식시장은 경제공작회의 개최를 앞두고 정책 기대가 불거질 것"이라며 "또한 9월에 언급한 것처럼 지준율을 25bp 이상 인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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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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