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해맥 “금리인하 속도 늦출 때가 됐을 수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때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일 클리블랜드 시티클럽이 주최한 한 행사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적당히 제약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과 정책이 중립에서 멀지 않았을 가능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맥 총재는 "천천히 움직이면 미국경제의 근본적인 강점을 감안할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을 적절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노동시장 등 데이터들이 모두 예상보다 강해졌다며 "9월 전망에 비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고착화된 주택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잠재적인 노동시장 약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완화정책을 펴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까지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2만7000명으로 예상치 21만4000명을 상회했다. 지난 10월 기록은 3만6000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고, 9월 기록도 3만2000명 높여졌다. 지난 11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2%로 집계됐다.
해맥 총재는 중립금리가 상승했을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금리 수준이 얼마나 제약적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 중립금리 수준에서 그리 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