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브라질, 기준금리 11.25%로 50bp 인상해 예상부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6일 기준금리를 50bp 올린 11.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9월과 11월 회의에서 각각 25bp, 50bp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9월 회의에서 25bp를 인상하며 2022년 8월 50bp 인상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높인 바 있다.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재정 예산에 대한 구조적 조치를 발표하고 실행함으로써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하고 금융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을 낮춰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총재가 이끄는 COPOM 위원들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타이트한 고용 시장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금리 인상 결정을 내렸다.
또한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과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는 와중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지출 삭감 공약에 대한 의구심이 실물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갈라파고스의 타티아나 핀네이로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결정에 앞서 "점진적인 통화정책 변화가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빈곤층에 대한 정부 이전 확대와 최저임금 인상 등 룰라 대통령의 정책은 가계 소비를 늘리고 소비자 물가를 압박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제 공공 계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부 지출 삭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논의는 브라질의 재정규칙에서 정한 한도 이상으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캄포스 네토 총재는 "정부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큰 폭의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 긍정적인 재정 충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과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은 브라질 기준금리가 내년에는 1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헤알화 가치가 14% 이상 떨어진 것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물가 관리 업무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수입물가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광범위한 신흥국 매도세로 인해 헤알화 가치는 2% 급락했다.
연간 인플레이션은 10월 초 기준 4.47%까지 상승해서 중앙은행의 허용 범위인 4.5%에 근접했다. 분석가들은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5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