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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캐나다, 3.75%로 50BP 금리인하...올들어 4번째

  • 입력 2024-10-24 07: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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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캐나다, 3.75%로 50BP 금리인하...올들어 4번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캐나다중앙은행(BOC)이 23일 기준금리를 4.25%에서 3.75%로 50bp 인하했다.

BOC는 작년 9, 10, 12월 그리고 올해 1, 3, 4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지난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낮춘 바 있다.

시장 예상대로 10월 회의에서 50bp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올해 들어 6, 7, 9,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빅컷이 단행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지난 9월 회의 이후 설명회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현저히 약하면 25bp보다 인하 폭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혀 10월 50bp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캐나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6% 상승해 예상치인 1.8% 상승을 밑돌았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은 BOC가 10월 회의에서 빅컷에 나설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

그는 이날 설명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이제 목표치인 2%로 돌아갔고 목표치에 가깝게 유지하기를 원한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폭을 확대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는 캐나다 국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어 왔다. 이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가고 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으므로 가정, 기업, 지역사회는 안도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CIBC의 에이버리 센펠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경제지표를 통해 BOC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싸움에서 보다 단호하게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맥클렘 총재는 12월 회의에서 50bp 인하 여부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다음 조치에 핸디캡을 두지 않겠다. 방향은 꽤 명확하다고 본다. 타이밍과 속도는 데이터가 어떻게 바뀌는 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금리에 대한 명확한 궤적을 제시하긴 어렵다"며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알아가고 있으며, 매 회의때마다 우리가 가진 최선의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MO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BOC가 앞으로 25bp 인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또 다른 빅컷을 단행할 만큼 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비교적 균형이 잘 잡혀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CIBC는 BOC가 12월에도 50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센펠드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여전히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오늘 결정과 같은 논리로 12월에 또다른 빅컷 인하를 대신하려면 중대한 사건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중대한 사건의 전환이 없다면, 10월에 이어 12월에도 빅컷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BOC의 다음 기준금리 발표는 12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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