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JP모간·BoA, 연준 11월 인하 폭 전망 0.5%P서 0.25%P로 수정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JP모간과 BoA가 연준 11월 기준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0.5%p에서 0.25%p로낮췄다.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와 BoA의 아디트야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4일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연준의 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를 억제하는 원동력이라고 지적했다.
JP 모간의 페롤리는 "9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업무를 더 쉽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10월 발표되는 9월 인플레이션 주요 지표와 11월초 발표되는 10월 고용지표 등 연준의 다음 회의를 앞두고 FOMC 위원들이 점진적이 금리 정상화의 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소 큰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BoA의 바베는 "9월 FOMC 회의 이후로 경제지표가 매우 강하다"며 "이는 또다른 50bp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생산성 증가를 가리키는 일련의 데이터를 고려하면, 이 수치에 대한 위험은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어난 것이다. 예상치는 14만7000명 수준이었다.
지난 7~8월 고용 증가폭은 총 7만2000명 상향 수정됐다. 지난 9월 실업률은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 예상치(4.2%)도 하회했다.
임금의 경우,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해 각각 예상치인 0.3%와 3.8%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근로 시간은 34.2시간으로 0.1시간 더 줄었다.
BNP 파리바의 옐레나 슐리아티예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경제지표의 광범위한 강세와 함께 9월 예상을 웃돈 신규고용 수치와 실업률 하락세는 회복 탄력성의 신호를 더하고 연착륙에 대한 주장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메트라이프 투자운용의 드류 매터스 전략가는 "9월 고용지표는 11월 FOMC 금리인하 폭이 25~50bp가 아니라 0~25bp 사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는 인플레이션의 재가속화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예상을 웃돈 9월 고용지표에 "연준은 올해 금리인하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침체나 시장 붕괴에 대처하기 위해 50bp 인하에 나섰던 연준의 9월 결정은 미국 경제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필요하지 않았다"며 "올해는 더 이상 금리인하를 할 필요가 없다. 몇몇 연준 관계자들은 50bp 인하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은 연준의 9월 빅컷 단행은 실수였고,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X 게시물에서 "뒤늦게 생각해보면, 9월 50bp 인하는 큰 결과는 아니었지만 실수였다"며 "9월 고용 보고서는 우리가 책임 있는 통화정책으로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높은 중립금리 환경에 있다는 의심을 확인시켜 준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