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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삼성전자-TSMC, UAE에 133조 반도체공장 건설 논의 - WSJ

  • 입력 2024-09-23 08: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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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삼성전자-TSMC, UAE에 133조 반도체공장 건설 논의 - WSJ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삼성전자와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1000억달러(약 133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WSJ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TSMC의 경영진이 최근 UAE를 방문해 대만에 있는 자신들의 첨단시설에 필적 할 수있는 공장단지 건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삼성도 최근 UAE에 사절단을 파견해 그곳의 주요 신규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관련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여러 가지 기술 및 기타 장애물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고려 중인 규모의 프로젝트는 완료하는 데 100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했다.

UAE는 AI기술의 지역 허브이자 시험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넓게 보면 걸프만 국가들은 석유화학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들은 10년 이상 반도체 산업을 성장 기회로 삼고 있다.

아부다비에 위치한 무바달라투자는 AMD의 이전 공장 운영사인 글로벌파운드리의 대주주이다. 이 인수는 원래 중동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만 걸프만에는 건설 및 장비에 수백억달러가 소요되고,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빠르게 구식이 되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정당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반도체 제조업체는 숙련된 인력 풀, 기존 인프라, 공급업체 및 지원과의 근접성을 활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선호한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UAE의 국영기업 G42는 UAE가 AI를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5억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현지에 두 개의 센터를 설립해 AI산업 표준을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G42는 지난 주 엔비디아와 협력해서 기후기술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휴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핵심적인 칩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와의 첫 번째 파트너십이다. G42는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와도 협약을 맺었다.

다만 UAE가 AI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민감한 기술을 중국에 제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미국 정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MS와의 계약을 앞두고 G42는 중국과의 협력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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