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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8월 PPI, 전월비 0.2% 올라 예상 부합

  • 입력 2024-09-13 07:2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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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에 부합했다.

1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는 예상치(+0.2%)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보합세를 보였던 7월보다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다.

8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해 7월(+2.1%)보다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

생산자 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살펴보면 일부 항목에선 완고한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발표된 미국 8월 CPI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근원 수치는 예상을 웃돌았다. 혼조세를 보인 미국 8월 PPI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인디애나대학교 켈리경영대학원의 안드레아스 하우스크레히트 교수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8월 PPI는 8월 CPI의 데자뷰"라며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서비스 측면이 우려된다"고 했다.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지난 7월 0.2% 하락에서 반등했다. 전년 대비로는 7월 2.3% 상승에서 8월 2.4% 상승으로 높아졌다.

그는 "계절적 요인으로 시차가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8월 서비스 부문 PPI 상승은 도소매업체의 총 마진을 측정하는 무역 서비스 부문이 0.6% 상승한 데 기인했다. 무역 서비스는 변동성이 큰 항목인데 지난 6월에는 1.3% 상승, 7월에는 1.7% 하락한 바 있다.

PPI로 측정된 마진이 전적으로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일부는 비용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전체 인플레이션을 상회하고 있어서 가까운 장래에 소비자가 더 많은 가격 인하를 볼 수 있는 활주로가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소비자들이 최근 투입비용 인플레이션의 완화에 따른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소비자 수요 증가세 둔화, 소폭 늘어난 재고 수준이 결합돼 소매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부문의 마진이 2년 동안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다른 소매업체들도 비슷한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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