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해리스 "트럼프 관세공약은 미국인에 대한 트럼프 부가세...중산층 희생해 억만장자 감세재원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 관세공약은 미국인에 대한 트럼프 부가세"라며 "중산층을 희생해 억만장자 감세재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10일 첫 TV토론회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취임시 중국에 더 높은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제안한 해외 상품에 대한 관세를 '트럼프 판매세'라고 부르며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중산층 가정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중산층에 초점을 맞춘 자신의 정책인 자녀 세액 공제 추진, 중소기업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억만장자들과 기업에 또 다른 감세 혜택을 제공하려는 그의 욕망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우선 판매세라는 것은 없다. 그건 잘못된 말"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는 해리스와 바이든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결국 미국 반도체의 대중 수출로 중국의 군 현대화·개선을 도왔다"고 지적했다.
해리스는 경제를 우려하는 미국인들을 도울 계획이 있다고 했다. 그는 주택 가격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자녀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등 '기회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트럼프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자신의 정부가 훌륭한 일을 한 것에 대해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을 '총체적 재앙'이라고 비난했다.
해리스는 "트럼프 프로젝트 2025는 위험하다"고 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경제를 망쳤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는 "해리스는 마르크시스트"라며 "마르크시스트 아버지에게 잘 배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때문에 불법이민자가 유입돼 범죄가 급증했다"며 "이민자가 미국을 파괴하고 있다. 범죄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들은 개·고양이도 먹는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낙태금지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예외가 없다. 부도덕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해리스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복원할 것이라는 연설을 한 이후 불임 및 여성 건강과 관련된 많은 아시아 주식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로 대 웨이드'는 1973년에 이루어진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이다. 당시 연방대법관들은 찬성 7 대 반대 2로 낙태의 권리가 미국 헌법에 기초한 '사생활의 권리'에 포함되므로 이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판결을 결정했다. 낙태권 보장에 대한 내용은 1992년 가족계획연맹 대 케이시 판결에서 재확인됐다.
다만 49년 후인 2022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돕스 대 잭슨여성보건기구 판결에서 위의 두 판례를 번복해 낙태권에 대한 연방 차원의 헌법적 보호를 폐지한 바 있다.
트럼프는 "바이든 때문에 유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다양한 에너지원에 투자해 해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당선되면 화석 연료는 죽음을 맞는다며 "해리스 당선시 우리는 풍차와 태양열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로 석유 생산량은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증가했다.
그는 "내가 집권했으면 가자전쟁은 없었다"며 "바이든의 느슨한 정책이 이란 테러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